[Story] 90년대 C언어 추억. 삼돌툴즈~ 이야기
🖥️ 1990년대 도스 시절, 내가 만든 Samdol Tools 이야기
“당신의 첫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?”
요즘 세상은 깃허브에 코드를 올리고, VS Code에서 Flutter를 돌리는 시대입니다. 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,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명령어를 입력하던 시절이 있었죠. 그 시절, 저는 중학생이었습니다.
📀 CD 정리 중 우연히 발견한 보물
며칠 전, 오래된 CD를 정리하다가 중학생 시절 만들었던 제 프로그램, Samdol Tools를 다시 발견했습니다. 당시에 제가 꿈꿨던 건, ‘MDIR처럼 멋진 파일 관리 프로그램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’는 단순하지만 순수한 목표였습니다.
당시 실행화면 (Turbo-C 2.0 환경)
🧰 Samdol Tools는 어떤 프로그램이었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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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작 연도: 1997~1999년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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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 환경: Turbo-C 2.0 (도스 환경), VirtualBox로 복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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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능: 파일 복사, 경로 탐색, 간단한 유틸리티 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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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력 메시지:
🧠 중학생이 만든 코드, 지금 보니
코드를 다시 열어보며 느낀 건…
그 시절의 나, 꽤 진지하게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었구나.
지금 보면 어설픈 문자열 처리와 무한정한 포인터 사용이 보이지만, 당시엔 정말 뿌듯했습니다.
💬 왜 MDIR의 아류작이었나?
MDIR은 당시 도스에서 인기 있던 파일관리 유틸리티였습니다. 그 프로그램을 보며,
“나도 저런 거 만들어보고 싶다!”
는 꿈을 꿨고, Samdol Tools는 그 꿈의 결과물이었습니다.
🕰️ 그리고 지금, 다시 꺼낸 이유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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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개발자 아이덴티티를 만든 중요한 조각이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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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루트, 나의 첫 코드, 나의 성장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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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… 이젠 이 추억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.
📌 마무리하며
지금도 C:\TCTEGINE\KT99\
폴더를 보면 마음이 두근거립니다.
그때 저는 개발자가 되었고, 지금도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.
혹시 여러분도 옛날에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있다면, 다시 한번 꺼내보세요.
그 속엔, 여러분의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겁니다.